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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계 뉴스]현상금 2만5천 달러, 거미의상을 찾아라

입력 | 2001-04-06 11:45:00


영화 에서 '거미 인간' 토비 맥과이어가 입게 될 의상 4벌이 지난 4월3일 로스엔젤레스 교외에 있는 한 세트장에서 분실됐다.

없어진 의상은 만화에서 흔히 보았던, 몸에 짝 달라붙는 타이즈 질감에 청색과 붉은 색 색감으로 디자인된 거미인간의 전천후 활동복.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제작사 콜럼비아 영화사측은 현지 경찰이 물증을 잡지 못하자 현상금 2만5천(한화 약 3,300만 원) 달러를 걸고 스파이더맨 의상 찾기에 나섰다.

영화사측은 그러나 충분한 여벌 의상을 준비해 놓았기 때문에 토비 맥과이어가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연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여유를 부리고 있다. 5월까지 촬영을 마무리짓는 데에도 아무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은 약관 23세의 나이에 를 들고 할리우드를 침공한 '영화천재' 샘 레이미가 연출을 맡았으며 의 커스틴 던스트가 토비 맥과이어의 애인 메리 제인 웨스턴 역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윌리엄 데포가 광기 어린 과학자 노만 오스번 역을 맡아 열연한다. 2002년 5월 전미 개봉 예정.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