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풋볼 감독을 열연한 덴젤 워싱턴이 (가제)로 감독 데뷔를 선언했다. 오랫동안 감독 데뷔를 꿈꿨던 덴젤 워싱턴은 이 영화에서 연출뿐 아니라 주연 및 프로듀서 1인3역을 동시에 맡을 가능성이 크다.
폭스사에서 제작하는 는 작가 앙트완 피셔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24세의 젊은 선원이었던 그가 독설가적인 기질 덕분에 미 해군 정신과 의사에게 보내진 사연을 드라마틱하게 담고 있다. 아직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finding fish'라는 제목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8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보였던 덴젤 워싱턴은 99년 2월 프리 프로덕션에 합류했으나 차기작들의 촬영이 줄을 잇자 잠시 이 프로젝트에서 벗어나 있었다. 그러나 폭스사가 덴젤 워싱턴에게 다시 의 연출을 의뢰해 오자 그는 망설임 없이 감독 제의를 받아들였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요 촬영이 진행되는 이 영화는 할리우드 배우 조합의 파업이 마무리되는 즉시 촬영에 들어갈 예정. 덴젤 워싱턴을 제외하고 나머지 주연 배우들은 미정이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