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SLOC)는 유타州 특유의 엄격한 도덕주의에도 불구, 운동선수나 대회조직위 관계자들에게 콘돔을 무료 공급하는 기존의 관행을 따르기로 했다.
캐럴라인 쇼 SLOC 대변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올림픽 개최도시에 대해반드시 콘돔 제공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수와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콘돔을 나눠주는 일은 다른 올림픽에서도 있었던 공중보건 차원의 관행에 불과하며 솔트레이크시티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쇼대변인은 설명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콘돔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바람에 5만개 분량의 콘돔이 일찍 바닥났었다.
[솔트레이크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