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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해외뉴스]온라인 광고시장 침체의 늪 벗어났다

입력 | 2001-04-06 16:17:00


대다수 닷컴기업들이 침체의 늪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가운데 온라인 광고 시장의 상황이 점차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인터넷 전문매체인 씨넷은 미디어 리서치 전문기관인 닐슨 넷레이팅스(Nielsen Netratings)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 "그동안 온라인 광고시장이 침체현상을 보여 왔으나 닷컴 시장에서 굴뚝 산업쪽으로 광고 시장이 다시 넘어가면서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고 6일 보도했다.

최근 펩시(Pepsi), 다이어트 코크(Diet Coke), 포드(Ford) 등 대형 오프라인 기업들이 온라인 광고를 늘리면서 온라인 광고시장의 상황이 호전된다는 설명이다.

이미 시장 규모에서 오프라인 업체의 광고가 닷컴의 광고를 앞서고 있다. 지난 2월 오프라인 업체의 광고는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의 40%를 차지한데 반해 닷컴기업의 광고는 35%에 그쳤다.

닐슨 넷레이팅스의 알렌 바이너(Allen Weiner)는 "앞으로 수개월동안 오프라인 업체들에 의한 인터넷 광고는 크게 늘어나게 될 것이며, 이미 올 1.4 분기 중 인터넷 광고 비율이 증가한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오프라인 업체가 직접 홍보와 브랜드 구축 전략 방법을 모두 사용하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인터넷 광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