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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동대문-남대문 패션몰 "우리도 세일"

입력 | 2001-04-06 16:38:00


‘동대문과 남대문도 그랜드 세일합니다.’

6일부터 한달간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서울 동대문과 남대문 지역의 패션몰들이 동참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하루평균 1000여명의 외국인 손님이 찾고있는 명동 밀리오레는 지난달부터 매장을 찾는 외국인에게 1000원짜리 밀리오레 상품권을 나눠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17일부터는 6일간 ‘명동 밀리오레 대축제’를 열어 구매고객에게 김 오징어 라면 등 토산품을 경품으로 탈 수 있는 ‘스크레치 카드’를 나눠준다.

이 기간동안에는 외국인 고객들을 위해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이벤트도 일본어와 영어로 진행할 예정.

동대문 프레야타운은 외국인들에 대한 서비스수준을 높이기 위해 입점해있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자체제작한 영어, 일어 등 실용외국어 교재 비디오테이프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두타는 이달말부터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김치 등 전통음식을 나눠줄 예정.

남대문의 메사는 8일까지 야외광장에서 ‘메사 로드축제’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봄신상품을 5000원, 1만원, 1만5000원의 고정가격에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준다.

메사는 또 ‘골든 위크’라 불리는 일본의 연휴기간에 맞춰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통주류 전시판매전과 민속놀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문배주 등 30여가지 전통주를 판매하면서 투호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행사도 벌일 계획.

도매쇼핑몰인 누죤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앞두고 안내데스크에 외국어로 된 관광책자를 비치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념 볼펜 등 사은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각 층별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행사를 벌인다.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