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 황사에 묻어오는 각종 먼지와 오염물질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황사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모자 선글라스부터 목욕용품 세안제품까지 다양한 관련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자는 챙이 있고 머리 전체를 덮어주는 벙거지 모자가 잘 나간다. 겨울과 달리 베이지나 아이보리 등 밝은 색이 선호된다. 홈플러스의 벙거지모자가 9000∼1만2000원. 마그넷의 리틀밥독 아동모자는 3500원.
봄철의 멋을 살리면서 황사도 막는 스카프도 인기. 뉴코아백화점의 니나리찌 스카프가 5만9000원, 레노마 8만5000원.
선글라스도 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해준다. 의상의 복고풍에 따라 ‘고글 스타일’로 불리는 알이 큰 모양이 유행이다. 색깔있는 안경을 쓰면 동공이 커지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갈 때는 유모차에 레인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비닐제품과 우레탄 제품이 있는데 롯데백화점의 국산 비닐 커버가 1만3000원, 수입 우레탄 제품은 2만원.
외출했다 돌아오면 얼굴과 손발은 물론 입속까지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얼굴은 크림이나 거품 타입 등 피부특성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씻은후 다시 비누세안을 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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