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가 6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고 6일 출국했다. 동아닷컴이 최초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태지는 이날 오후 7시5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807편을 통해 일본 도쿄로 떠났다.
서태지는 당분간 일본에 머물면서 라이브 공연 실황을 담는 DVD 마무리 작업과 일본 활동에 관한 세부 협의를 마친 뒤 미국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출국 하루 전인 5일 서태지는 '양군기획' 식구들과 간단한 회식을 가졌으며 6일밤 0811 사서함에 올릴 메시지를 녹음했다.
지난 3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6집 작업을 마무리한 만큼 빨리 미국으로 돌아가 일본 활동과 새 음반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은퇴가 아니라 머리 식히러 잠시 외국에 가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한 바 있다.
6집 앨범을 통해 하드코어 핌프록 장르의 붐을 일으킨 서태지는 올 6~7월경 일본 음악 시장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서태지가 동아일보와의 고별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전한 자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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