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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코리아 세미프로리그 여자부 최강 현대건설 2연승

입력 | 2001-04-08 18:36:00


현대건설이 슈퍼리그 2연패를 이룬 팀답게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며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에서 2연승을 구가했다.

현대건설은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부 1라운드에서 도로공사를 65분 만에 3―0으로 완파하고 2승째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첫세트에서 장소연의 중앙공격이 도로공사의 끈질긴 수비에 막히는 등 듀스접전 끝에 29―27로 힘겹게 세트를 따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2세트부터 부진한 장소연을 대신해 이명희(15점)와 한유미(9점) 등이 구민정(19점)과 함께 중앙과 왼쪽에서 잇따라 강타를 터뜨리며 도로공사의 수비망을 무너뜨렸다. 25―18로 둘째세트를 추가한 현대건설은 마지막 3세트에서 기세가 완전히 꺾인 도로공사의 추격을 14점에서 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ruchi@donga.com

▽여자부

현대건설 3―0도로공사

(2승) (1승2패)

▽7일 전적

현대자동차 3―2대한항공

(2승1패) (2패)

흥국생명 3―2LG정유

(1승1패) (1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