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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의 노하우&노웨어]인터넷 영어듣기 훈련

입력 | 2001-04-08 18:47:00


영어듣기훈련을 위해 캡션TV를 장만한 김대리. 그러나 방송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실제 대사보다 캡션이 약간 늦어 활용을 못하고 있다. 편한 시간에 인터넷으로 청취훈련하는 길은 없을까.

최근 AFN코리아(www.afn.co.kr)로 명칭을 바꾼 주한미군방송. 이 곳에선 영문자막이 삽입된 방송프로그램을 MP3 형식으로 무료제공한다. 이 MP3파일의 특징은 파일내에 영문자막이 삽입돼 있다는 점. 이는 MP3 음악파일에 노래가사를 삽입한 것과 같은 원리. TV나 캡션기 없이도 흘러가는 영문자막을 눈으로 확인하며 들을 수 있어 ‘효과만점’이다.

AP 5분뉴스도 듣기훈련에 많이 활용되는 소재. 일일학습지를 받아보듯 E메일로 청취자료를 보내주는 곳이 있다. 메일매거진 ‘데일리AP뉴스’가 그것. 신청만 하면 AP 5분뉴스의 음성파일과 대본을 매일 E메일로 보내준다. 신청절차는 데일리잉글리쉬(www.dailyenglish.com)를 방문해서 구독신청란에 자신의 E메일주소만 넣으면 그걸로 끝.알찬 내용을 무료로 제공해 구독자가 5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음성이 제공되는 영어그림책 사이트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찾을 수 있는 곳. 데일리잉글리쉬의 LC리소스 코너엔 백설공주, 알라딘, 미운 오리새끼 등 인터넷에서 무료제공되는 음성동화책을 모아놨다.

‘미국의 소리’(www.voa.gov) 방송의 ‘스페셜잉글리쉬’역시 훌륭한 학습자료. 1500여개의 기본 단어만 사용해 느린 속도로 방송되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홈페이지에서 기본 1500단어의 목록과 대본을 구할 수 있으며 실시간 청취 또는 음성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하면 된다.

영국 BBC방송의 러닝잉글리쉬(www.bbc.co.uk/worldservice/learningenglish/)도 방문해보자. 이 곳은 BBC에서 그 주의 뉴스를 추려 영어 학습용으로 따로 제공하는 곳. 음성파일과 대본뿐만 아니라 주요단어의 해설도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