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번호만으로 손쉽게 송금 및 물품구매 결제를 실시간 직불로 해결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가 등장한다.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은 9일 주택은행과 '휴대폰 직불결제 서비스'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대폰 직불결제는 이용자가 물품구입, 공연관람 등의 대금을 결제하거나, 송금 등의 계좌이체를 하기 원할 때 016-018의 무선망을 이용,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
016-018 무선인터넷 매직ⓝ(www.magicn.com) 또는 ARS에 접속한 후, 가맹점 또는 송금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와 비밀번호 및 금액을 입력만 하면 주택은행의 결제시스템을 자동 연결 처리해준다.
각종 경조금, 축의금, 기부금, 회비 등을 송금할 때에도 상대방계좌번호는 필요없이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물품을 구입한 후 결제시에도 가맹점은 별도의 결제 단말기가 없이, 휴대폰만 있으면 입금결제 여부를 자동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 또 방문 배달판매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다른 결제수단에 비해 결제 수수료가 매우 저렴한 1% 수준.
한통프리텔과 엠닷컴은 휴대폰 송금의 경우 오는 4월 말경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 개시하고, 직불결제는 한통프리텔-엠닷컴의 ▲프리텔 멤버쉽카드, ▲엠라이프 클럽카드, ▲Na카드, ▲드라마 카드 가맹점과 각종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우선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주택은행과 함께 백화점, 할인점, 의류점, 제화점, 음식점 등의 폭넓은 가맹점을 확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