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소폭 내리고 있다.
10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8원 오른 1341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내림세로 돌아 오전 9시54분 현재 2.2원 내린 1337.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직후 환율이 올랐던 것은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5엔대로 다시 올라서는 등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엔/달러 환율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당국의 시장개입도 예상되자 원/달러 환율도 하락반전됐다.
시장은 여전히 당국의 개입과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 사이에서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환율의 급등을 막으려는 당국의 의지가 워낙 강력하고 엔/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크지 않아 시장참여자들이 거래를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채권수익률은 장기물이 다소 내린채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1bp오른 6.51%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5년물인 예보채58회차는 전일보다 8bp하락한 7.65%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