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8년 만에 동부콘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10일 열린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앨런 아이버슨(37점)과 디켐베 무톰보(12점 18리바운드 7블록슛) 콤비를 앞세워 108―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54승23패를 기록해 앞으로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지고 콘퍼런스 2위 밀워키 벅스(48승29패)가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1위를 고수할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가 콘퍼런스 정상에 오른 것은 83년 이후 처음. 한편 동부콘퍼런스 9위 보스턴(35승43패)은 이날 패배로 워싱턴 위저즈를 100―78로 꺾은 8위 인디애나 페이서스(37승40패)와의 승차가 2.5경기나 벌어졌고 서부콘퍼런스 9위 휴스턴 로키츠도 유타 재즈에 81―96으로 패하며 8위와의 승차가 4경기나 벌어져 콘퍼런스별로 8개 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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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적
필라델피아 108―95보스턴
디트로이트 81―69애틀랜타
뉴욕 113―98샬럿
인디애나 100―78워싱턴
유타 96―81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