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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케빈 브라운 첫 등판서 '분패'

입력 | 2001-04-11 15:36:00


부상으로 박찬호에게 개막전 선발을 넘겨줬던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캐빈 브라운이 첫 등판에서 분패했다.

브라운은 11일(한국시간) 피닉스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동안 안타 3개만을 내주며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타선의 침묵으로 0-2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브라운은 위력적인 투구로 사사구 없이삼진을 8개나 뽑아냈지만 다저스 타선은 삼진 10개를 당하며 산발 2안타에 그쳐 에이스의 복귀전을 망쳤다.

한편 애리조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병현은 선발투수 커트 실링이 93개의 투구수만으로 완봉승을 낚아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