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의 검은 '디바' 토니 브랙스톤이 영화배우로 변신한다. 폭스사의 새 코미디 영화 에 출연하는 것.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톤과 함께 미국 팝계를 주름잡는 그녀는 평소 같은 매력적인 작품의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어 왔는데 의 출연으로 꿈을 이루게 됐다.
장례식에 모인 이상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에는 우피 골드버그, 엘엘 쿨 제이, 자다 핀켓 등이 출연하며 토니 브랙스톤이 맡을 역할은 결혼 잘해서 떵떵거리고 사는 것을 바라는 속물 근성의 여성.
감독 덕 맥헨리는 "토니 브랙스톤이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준 팝스타의 화려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더럽고 야비한 역할을 연기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자세로 연기를 배우고 있고 우피 골드버그 같은 동료들도 그런 그녀를 칭찬하고 있다"며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토니 브랙스톤은 "배우가 아니기 때문에 연기나 역할에 대해 많이 배워야 한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촬영장에서 개인 연기강사와 함께 자기 역할 외에, 다른 사람의 연기도 공부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토니 브랙스톤은 에서 연기 외에 가스펠 풍의 영화 주제가도 부를 예정이지만 노래보다 연기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배우로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한편 그녀는 오는 21일 5년간 사귀어왔던 그룹 '민트 컨디션'의 멤버 케리 루이스와 결혼할 계획이어서 이래저래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신나는 4월을 맞고 있다.
김재범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