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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영화계 뉴스]말론 브란도출연할까

입력 | 2001-04-12 13:53:00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영원한 반항아' 말론 브란도가 77세의 나이에 코미디 배우로 변신할 가능성이 높다. 엽기적인 코믹 공포영화 속편을 제작중인 디멘션 필름이 4일, 2백만 달러의 높은 개런티를 제시하며 말론 브란도를 유혹하고 있기 때문.

디멘션 필름의 대표 하비 와인스타인은 "말론 브란도가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즈 감독이 연출하는 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브란도는 이 영화에서 초자연적인 엑소시즘을 발휘하는 신부 역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말론 브란도의 대변인은 "아직 출연이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만일 말론 브란도의 출연이 성사된다면 그는 생애 최초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셈.

온갖 공포영화의 명장면들을 패러디해 웃음을 자아낸 의 속편에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 숀과 말론 웨이언즈 형제, 의 '신디' 안나 페리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황희연benot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