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은 3당 정책공조를 원활히 하기 위해 앞으로 월 2회씩 정책위의장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사안별로 정조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정책조정회의를 수시로 열어 3당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자민련 원철희(元喆喜), 민국당 서훈(徐勳) 정책위의장은 12일 처음으로 3당 정책위의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3당 정책위의장과 총무가 참여하는 6인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밖에 고위 당정회의에 민국당을 참여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자민련, 정부가 참여하도록 돼있는 정부 훈령을 고치기로 했다.
그러나 3당 정책연합을 공식화하기 위해 국정안정을 위한 '정책연합'의 필요성을 천명하는 3당 대표 명의의 대국민선언을 발표하자는 민국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당별로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