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지역에서 홍역에 감염된 학생이 늘어나 여고에서 2일간 ‘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이 걸렸다.
강화군보건소는 강화군 강화읍 강화여고에서 홍역 또는 의사 홍역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12명으로 확인돼 학교측에서 자율적으로 13, 14일 임시 휴교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강화여고측은 “감기 또는 홍역증세로 기운을 차리지 못하는 학생이 속출해 11일 95명이 조퇴한 이후 홍역 전염속도가 빨라져 임시 휴교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화지역에서는 이 학교를 포함해 6개 초중고에서 24명의 학생이 의사 홍역증세를 보였으며 이중 6명이 홍역으로 확인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인 홍역은 초기에 감기증세를 보이다 1∼2주의 잠복기간이 지나면 열꽃이 핀다”며 “요즘 홍역이 확산추세에 있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집에 들어오면 곧바로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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