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실업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3월 실업자수는 103만5000명으로 실업률 4.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월 실업자 106만9000명(실업률 5.0%)보다 3만4000명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3월 실업자 100만명 이내"는 지켜지지 못했다.
김장관은 "건설부문 경기가 여전히 풀리지 않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연 초부터 집중 추진한 정부지원 인턴제가 효과를 거뒀고 기업들도 조기 채용 요청에 적극 협조하기로 해 앞으로 실업률은 계속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0월 3.4%를 기록한 이후 계속 높아져 지난해 12월에는 4%대(4.1%)에 진입했고 2월부터는 실업자수가 100만명을 넘었다.
한국노동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은 국제경기가 되살아나지 않을 경우 4%대 실업률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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