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업체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16일 한국인 유전자 4608개로 구성된 DNA칩인 ‘MAGIC 4.6K’를 출시했다.
지난 3월 개발 완료된 이 DNA칩은 한 장에 동일 유전자가 2개씩 겹으로 심어져 있어 기존 것에 비해 한 번의 실험으로 2배의 결과치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칩에 자사가 추진한 ‘한국인 유전자 사업(Kogen 100K)’를 통해 알아낸 3200개의 알려진 유전자와 1000여개의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 380개의 조절 유전자가 들어있다고 밝혔다.
연구용으로 공급되는 이 칩에 사용된 cDNA 리스트 및 데이터는 오는 23일 이 회사 홈페이지(www.macrogen.com)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DNA칩 출시와 더불어 이 분야 연구 모임인 “MG DNA chip Club (가칭)”의 결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웅heewo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