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대학농구 최강 중앙대를 꺾고 2연승 가도를 달렸다.
연세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MBC배 대학농구대회 남자부 2회전에서 1년생 장신가드 최승태(29점·10리바운드)가 뛰어나게 활약한 데 힘입어 지난해 대학 전관왕 중앙대에 90-87로 역전승했다.
3년생 센터 김동우도 22득점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연세대는 3쿼터까지 상대 김주성(36점·12리바운드·8블록슛)의 위력적인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해 65-71까지 뒤졌으나 4쿼터 들어 최승태 등 주전들의 슛이 살아나 25점을 집중시켜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연세대는 승자 3회전에 진출했고 중앙대는 패자 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경희대는 3년생 포워드 이동준(32점) 등 주전들이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건국대를 83-70으로 제압, 22일 승자 3회전에서 중앙대와 맞붙게 됐다.
이동준은 고비마다 3점슛을 6개나 꽂아넣는 등 1·2쿼터에만 21점을 쏟아부으며공격을 이끌었다.
▽18일 전적
경희대 83(34-20 17-20 14-18 18-12)70 건국대
연세대 90(31-25 14-21 20-25 25-16)87 중앙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