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낙폭이 둔화되며 원-달러 환율이 한때 1300원선에 진입하는등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19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2분 현재 전일보다 14.3원 하락한 1299.9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 연준리(FRB)의 전격 금리인하로 전일보다 16.20원 내린 1298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한 때 1293.5원까지 하락하며 한달만에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던 원화환율은 오후장 들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서는 등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4500억원 이상 유입됐지만 엔-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크지 않아 달러를 무작정 팔기에는 부담스럽다"며 "1295∼1303원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병희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