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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본즈 500번째 홈런볼 50만달러 호가

입력 | 2001-04-19 14:34:00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00번째 홈런타구가 50만달러(한화 약 6억5천만원)에 이르는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전문가들은 역사적인 가치를 지닌 기념품의 가격은 선수의 상품가치와 시장 상황 등 여러가지 면이 고려돼 정해지지만 본즈의 홈런볼이 50만달러에 팔린 지난 96년 에디 머레이의 500번째 홈런볼 값어치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구장 밖에서 대기하던 수천명의 관중중 50만달러짜리 골든볼을 주은 행운의 주인공은 샌프란시스코 구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공원 관리인 조피존.

피존은 본즈의 장외홈런 타구가 자주 떨어지는 샌프란시스코 만(彎)에서 보트를타고 기다리다 공이 물에 떨어지자 잽싸게 손그물로 걷어 올렸다.

피존은 지난해 5월2일 역시 본즈가 쏘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새 구장 퍼시픽벨파크의 개장후 첫 장외 홈런볼도 소유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17번째 500홈런 고지에 오른 본즈는 경기 직후 피존과 협상을 벌였지만 피존은 묵묵 부답, 슬러거의 애간장만 녹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