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이 기술담당 최고책임자(CTO)의 권한을 강화해 연구개발(R&D) 기능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19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지털가전 등 첨단제품의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윤종용 부회장 직속의 ‘CTO 전략실’을 신설하고 R&D와 관련한 의사결정 구조를 종전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
또 디지털미디어 부문 산하의 영상사업부와 디스플레이 사업부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통합해 최근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이 분야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SDI도 기술본부를 새로 만들어 CTO의 역할과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주력사업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부문에 주력하기 위해 PDP사업팀을 사업본부로 격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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