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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총학생회 교직원 퇴근 저지

입력 | 2001-04-20 01:37:00


이사진 퇴진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부터 총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계속중인 덕성여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200여명은 19일 학교측이 농성용 천막을 철거한데 반발, 관련 교직원 10여명의 퇴근을 밤 늦게까지 저지했다.

학생들은 "수업거부를 결의한 상황에서 학교측이 22일부터 중간고사를 치르기로 하는 등 일방적으로 학사일정을 강행해 이날 행정실을 추가 점거했다" 며 "이후 학생 등이 농성중인 천막을 학교측이 철거하는 과정에서 교직원들이 각목과 주먹을 휘둘러 학생들이 다쳤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이 총장실에 이어 행정실까지 점거해 농성천막 철거를 결정했다" 며 "천막 철거시 실랑이는 있었지만 결코 폭력을 폭력을 휘두른 것은 아니다" 고 반박했다.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