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래시카드 전문회사인 美 렉사 미디어(Lexar Media)社와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래시카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제휴로 ▲ 삼성전자는 렉사社가 보유한 플래시메모리 컨트롤러 특허에 대한 기술료를 지불하고 ▲ 렉사社는 향후 10년간 플래시메모리 필요물량의 100%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플래시메모리 컨트롤러에 대한 핵심 IP (지적재산)를 확보함으로써, 콤팩트플래시(CF) 멀티미디어카드(MMC) 메모리스틱(MS) 등 다양한 플래시카드 제품 생산을 본격화 출시를 서두를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을 맡고있는 황창규 사장은 "플래시메모리 제품의 핵심기술 확보로 고객사의 다양한 플래시메모리 제품군 요청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제휴는 플래시메모리 칩 공급업체와 플래시카드 제조 업체간 Win-Win 협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플래시메모리사업에서 지난해 4억1천만달러보다 대폭 늘어난 7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플래시메모리란 전기적인 신호로 데이터를 지우기도 하고 기억시킬 수도 있는롬(ROM)과 램(RAM)의 장점을 모두 지닌 제품으로, 전원을 꺼도 기억된 정보가 지워지지 않아 대규모 저장장치,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PDA 등에 사용된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