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차익실현 매물과 저가매수세가 맞서 560선 안팎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20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2시46분 현재 전날보다 4.08포인트(0.72%) 하락한 559.23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800만주, 1조4700억원 수준이다.
이날 주가는 나스닥 급등소식에 전날보다 4.35포인트(0.77%) 오른 567.66으로 장을 시작한뒤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한때 572.08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선물시장이 약세를 보이자 곧바로 하락반전, 5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개인의 매도공세로 한때 556.83까지 밀리기도 했다.
현재 외국인은 256억원정도 순매수에 그쳐 어제보다 매수강도가 크게 약화된 모습이다. 기관투자자들은 618억원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전날에 이어 102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건설업종이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1% 이상 올라 있다.
그러나 최근 급등했던 증권 전기전자 통신업종은 비교적 큰폭으로 내려 있다.
지수 보합권 등락에도 불구하고 오른 종목이 230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이 550개를 넘어서 투자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2%이상 약세로 밀려나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 한도가 소진된 SK텔레콤도 약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은 소폭 올라 있다.
코스닥시장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조정양상이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날보다 0.63포인트(0.84%) 하락한 74.2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나스닥지수가 5% 가까이 랠리를 이어가 0.86포인트 소폭 오른채 시작했으나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고 주말을 앞둔 부담으로 인해 지수 74선 안팎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초강세를 보였던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등 인터넷 3인방은 차익매물로 2∼4% 오름세에 그치고 있다.
거래량은 2억9200만주, 거래대금은 1조6600억원 수준.
김진호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