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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세계선수권]남녀복식 "함께 金따자"

입력 | 2001-04-20 18:53:00


제46회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선수단이 20일 출국했다.

대회 개막은 23일. 이번 대회에는 120여개국에서 12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남녀 단체전과 개인 단 복식, 혼합복식 등 7개 부문의 우승을 놓고 2주간의 열전을 벌인다.

한국대표팀은 일단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여자는 결승 진출, 남자는 4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고, 개인전에서는 남녀 복식에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여자복식의 김무교(대한항공)―유지혜(삼성생명), 석은미(현대백화점)―이은실(삼성생명)과 남자복식의 김택수(담배인삼공사)―오상은(삼성생명)조에 기대를 걸고 있다.

목표 달성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세계 최강 중국이지만 일본 북한 대만 스웨덴 독일 헝가리 등도 만만치 않은 팀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지름 40㎜(종전 38㎜)의 ‘라지 볼’이 공인구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상대적으로 힘이 좋은 유럽 선수들에게 유리해졌다는 평. 이번 대회 단체전은 8개조 예선리그 뒤 본선 토너먼트로 벌어지고, 개인전은 남녀 복식 64강, 단식 및 혼합복식은 128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