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봄꽃축제의 백미인 ‘제19회 제주유채꽃잔치’(사진)가 21일부터 이틀동안 제주 북제주군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공장주변에서 펼쳐진다.
제주 북제주군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낭만과 평화의 섬 제주,노란 유채꽃의 대향연’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유채꽃잔치가 열리는 행사장 3만평에는 유채꽃이 만발해 주변을 온통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행사 첫날에는 제주전통혼례 소망기원꿩날리기 등이 열리고 둘째날에는 어린이사생대회 민속한마당 청소년댄스대회 등이 열린다.
또 부대행사로는 △경찰기마대 행진 △삼다수물 하영(많이)먹기대회 △창작연날리기대회 △그림낙서전 △유채꽃밭 꿩알찾기 △유채꽃밭 미로찾기 등이 펼쳐진다.
지난 1960년대초부터 식용유를 얻기위해 제주지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유채는 한때 재배면적이 4480여㏊에 이르렀으나 유채기름의 효용이 떨어지면서 최근 700여㏊로 줄어들었다.
최근 제주지역에 심어진 유채는 식용유보다는 관광객을 위한 사진촬영이나 양봉업자들이 꿀을 따기위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화사한 빛을 발하는 유채꽃의 특성 때문에 몇 년전부터는 부산 서울 전북 등지 공원과 길가에 유채꽃이 대량으로 심어지고 있다.
국내 유채꽃의 원조인 제주지역인 경우 해마다 4개 시군이 번갈아 가면서 유채꽃을 주제로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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