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가 올 하반기에 보급할 동(銅)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 회선)의 장비 입찰 결과 삼성전자가 20일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규모는 총 60만9천회선이며 계약 예정금액은 1천5억원이다.
동 ADSL은 구리동선인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 가정까지 인터넷을 연결시켜주는장비를 말하며, 광(光) ADSL은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통신실내에 광전송장비를 설치한 뒤 광전송 장비와 가정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장비를 말한다.
한통은 신규 아파트단지에 보급할 광 ADLS 보급을 위해 올 한해동안 9만7천여회선 규모의 입찰을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한통은 하반기중 공급할 동 ADSL에 대한 이번 입찰에 삼성전자를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 ㈜LG전자, ㈜다산전자 등 4개사와 외국업체로 ㈜리더컴, ㈜머큐리, ㈜휴니드테크놀로지, ㈜청호컴넷, ㈜유경텔레콤, 이스텔시스템즈 등 10개사가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김광현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