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삼성화재가 '부상병동' LG화재를 완파하며 2라운드를 힘차게 출발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1년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2라운드 남자부 LG화재와의 경기에서 화려한 공격진과 조직력을 앞세워 3-0(25-22 25-14 25-15)으로 낙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1라운드 전적을 합쳐 모두 5연승으로 부동의 선두를 지킨 반면 LG화재는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삼성화재는 이날 `2001 슈퍼리그 MVP' 신진식과 월드스타 김세진 등 실업최고의 공격진을 풀가동, 김성채와 이용희 등 주전이 결장한 LG화재를 손쉽게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첫 세트에서 주전부상에도 불구, 투혼을 불사른 LG화재와 접전을 벌인 끝에 25-22로 기선을 제압한 뒤 2,3세트에서는 10점차 이상의 일방적인 게임을펼쳤다.
손석범 등이 분전한 LG화재는 리시브 불안 등 수비난조와 잦은 범실로 삼성화재의 파상 공세에 제대로 손을 쓰지못하고 무너져 주전공백에 따른 전력약화를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