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6 - 플로리다 2▼
W : 크리스 페터스(2승 1패) L: 블라드미르 누네즈(1승 2패)
몬트리올이 선발로 등판한 크리스 페터스의 깜작 호투와 불펜진의 맹활약으로 플로리다에 승리를 거두며 4연전을 싹쓸이당할 위기에서 벗어났다.
몬트리올은 1회 호세 비드로의 적시타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으나 곧이은 1회말 프리스토 윌슨, 데릭 리에게 연속 적시타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3회 올란도 카브레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찬스에서 페르난도 타티스의 내야 안타로 다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몬트리올은 5회 2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린 뒤 8회 간판타자 블라드미르 게레로의 적시타로 6점째를 얻으며 사실상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페터스는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길레모 모타, 스캇 스트릭랜드, 우겟 어비나로 이어지는 몬트리올의 불펜진은 나머지 4이닝을 1안타로 틀어막으며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뉴욕 메츠 5 - 신시내티 1▼
W : 릭 리드(3승 1패) L: 엘메 디센스(1승 1패)
뉴욕 메츠가 선발 투수 릭 리드의 호투와 3타점을 기록한 토드 질의 활약으로 신시내티에 승리를 거뒀다.
메츠는 4회 에드가드로 알폰조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뒤 5회에는 일본인 외야수 신조 쓰요스가 다시 같은 코스로 담장을 넘겨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는 토드 질의 원맨 쇼. 질은 6호 2사 1, 3루의 찬스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4-1로 추격당한 8회에는 다시 우중간을 빠지는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질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선발 투수 리드는 6.2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리드의 구위에 눌려 완패하고 말았다. 선발 투수 엘메 디센스가 5.2이닝동안 7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루벤 리베라는 7회 솔로 홈런을 날리며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애틀란타 2 - 필라델피아 3▼
W : 애메리 텔레마코(2승) L: 존 버켓(3패) S : 웨인 고메즈(1세이브)
필라델피아가 홈구장에서 애틀란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두며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필라델피아가 애틀란타에 3연승을 거두기는 지난 1977년 이후 무려 30여년만에 일.
이로서 필라델피아는 11승째를 올리며 여전히 지구 선두를 질주하고 있고 애틀란타는 3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1회 지미 롤린스의 안타에 이어 바비 애브래유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은 뒤 5회에는 덕 글랜빌이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트려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애메리 텔레마코의 역투가 빛났다. 텔레마코는 애틀란타 타선을 8이닝동안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는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9회 동점 위기에서 등판한 고메즈는 게임을 잘 마무리하며 시즌 첫세이브를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9회초 상대 마무리 투수 호세 메사를 상대로 2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