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조직개편을 앞둔 데이콤의 모든 임원들이 18일 박운서(朴雲緖)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일괄 사표를 낸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사표를 낸 임원들은 부사장인 남영우(南榮祐) 경영관리부문장과 박성도(朴成道) 영업부문장 등 부사장 2명, 상무 13명, 상무보 13명 등 모두 28명. 임원들은 사표를 제출하면서 발표한 결의문에서 “회사 경영상태가 최악의 상황에 이른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박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사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임원들은 또 월급의 25%를 반납하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등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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