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전날 상한가로 장을 마감한데 이어 2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데이콤 주가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2050원(5.70%) 오른 38000원(액면가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데이콤의 강세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들은 데이콤의 강세가 이달 26일 열릴 예정인 기업설명회에서 천리안 분사 등의 구조조정안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일 뿐 추세적인 상승의 계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외자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국제전화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대폭악화 됐기 때문 데이콤 주식에 대한 추격매수를 자제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당부한다.
굿모닝증권의 반영원 연구원은 "26일 기업설명회를 일단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한다.
반 연구원은 투자자들에게 "적자기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회사 주가가 단기적인 급등세를 보인다고 해서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반 연구원은 현재 데이콤이 천리안, 시외전화, 국제전화 등 거의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