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지가 된 현각(玄覺) 스님이 다음달 5일 이화여대 법정강당에서 ‘참다운 종교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특강을 한다.
이화여대 불교학생회는 “현각 스님이 젊은 학생들과 만나 불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면서 “불교에 문외한인 학생들에게 불교를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각 스님은 한국 불교에 귀의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 뒤 학생들과 선문답을 주고받으며 강의할 예정이다.
현각 스님은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으며 90년 한국에서 출가했다.현각 스님은 지난해 베스트셀러가 된 ‘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를 출간했으며 경북 영주시 현정사(現靜寺) 주지가 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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