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유사 구제역 환자가 늘어나는 등 구제역 확산분위기는 진정되지 않고 있으나 25일 국내 증시에서 구제역 수혜주들의 열기는 진정되는 분위기다.
전날 영국에서 인간이 구제역에 감염됐을 수도 있다는 보도로 초강세를 보였던 구제역 수혜주들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오전 10시 현재 하림과 마니커 백광소재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전날 이들이 기록했던 상한가 상승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똑같이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수산물 관련주들은 이날 하락폭이 크다. 동원수산 신라수산 오양수산 사조산업은 4~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료업체인 도드람B&F도 3.84% 하락중.
증권전문가들은 "더이상 구제역 수혜주들은 단순히 수혜에 대한 기대 때문에 오른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투기분위기가 만연함을 지적하고 있다.
양영권zero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