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팀이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8강에 올랐다.
25일 오사카 중앙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 단체전 토너먼트 16강전에서 한국은 오스트리아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8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캐나다를 누르고 8강에 오른 싱가포르와 26일 준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첫 단식에서 유지혜가 메이로퍼를 2―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김무교와 이은실이 각각 루지아와 헤르치그를 2―0으로 따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앞서 벌어진 남자 단체전에서는 북한이 1회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3으로 패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은 에이스 김성희가 세계 랭킹 10위인 쉴라거를 2―0으로 꺾는 등 단식 2경기를 혼자서 따내는 기염을 토했으나 박원철과 정경철이 모두 패하는 바람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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