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당정 "중국산마늘 전량 제3국 수출"

입력 | 2001-04-25 18:47:00


정부와 민주당 자민련은 25일 국회에서 한갑수(韓甲洙) 농림부장관과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농어민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국내 마늘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8월 말까지 추가 수입되는 중국산 마늘 1만300t을 전량 제3국에 수출키로 했다.

한 장관과 김 위원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수입 물량은 모두 국내 보세창고에 보관해 국내시장에 풀지 않기로 했고, 가능한 전량을 중국과 수출선이 중첩되지 않는 인도네시아, 홍콩 등 여러 나라들에 수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지 않고 있는 북한도 수출 대상국의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