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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고급스러운 팝 사운드, 스위트박스 2집

입력 | 2001-04-26 11:31:00


세련된 팝 사운드를 선보이는 프로젝트 그룹 '스위트 박스'(Sweet Box)의 2집 'Classified'(BMG 뮤직)가 나왔다.

98년 바흐의 클래식곡 'G 선상의 아리아'를 배경음으로 삽입해 힙합과 결합시킨 'Everythings's Gonna Be Alright'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스위트 박스가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음반은 팝, R&B, 클래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했다.

특히 1집의 티나 해리스 대신 싱어송라이터 제이드 빌라론이 새로운 보컬로 참여해 색다른 창법을 선보였고 프라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Cinderella'가 웅장한 연주와 여성 보컬의 코러스가 조화를 이룬다면 'Boyfriend'는 영화 의 메인 테마를 샘플링한 힙합곡으로 속도감 넘치는 진행이 매력적이다.

스패니시 전주가 이국적인 느낌을 전하는 'How Does It Feel'과 동양적인 멜로디가 슬픈 분위기를 연출하는 'Everytime'은 스위트 박스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절도 있는 리듬이 흥겨운 'Superstar'나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 음악 'La Califfa'를 차용한 'For The Lonely'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노래다.

이밖에 감각적인 비트가 매력적인 'Trying To Be Me'를 비롯해 'Sacred' 'That Night' 등 총 14곡을 수록했다.

황태훈 beetlez@donga.com

♬ 노래듣기

  - Cinderella

  - Boyfriend

  - Superstar

  - Trying to be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