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웹 서비스 서버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바이러스에 감염된 파일들이 고객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밝혀져 큰 우려를 낳고 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NT서버가 펀러브(FunLove)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이 회사의 우대 고객 및 골드 파트너(Premier and Gold-Certified Partner) 웹사이트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된 파일들이 이 사이트 이용자들에게 보내졌다.
이후 하루만에 이 웹사이트를 통해 26개 회사에 바이러스 감염 파일이 전송됐다고 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파일 전송된 회사는 주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한 직후 이용자들에게 이를 고지했으며 바이러스로 피해를 본 회사는 아직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셀 드모르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담당 부장은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에서 옮겨졌으며 바이러스를 유포한 NT서버는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매일 자동 갱신하고 있지 않아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국명lkmh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