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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동물의 사육제&문훈숙과 함께 하는 이야기 발레'

입력 | 2001-04-29 18:54:00


‘동물의 사육제 & 문훈숙과 함께 하는 이야기 발레’

‘유니버설발레단’이 어린이날을 맞아 5월1일부터 서울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이 프로그램은 발레리나로 널리 알려진 문훈숙 단장이 직접 해설자로 나서 공연 중간 중간에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돈키호테’ 등 널리 알려진 발레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공연과 해설을 하며 박선희 전은선 권혁구 황재원 등 발레단 주역들이 출연한다.

후반부에는 ‘동물의 사육제’가 해설없이 공연된다.

이 작품은 생상의 음악을 바탕으로 구성된 창작 발레로 흥겨운 동물들의 퍼레이드가 서커스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느림보 거북이, 우아한 백조, 뒤뚱뒤뚱 코끼리, 용맹스런 사자 등 동물들이 신기한 춤 솜씨를 뽐내면서 동물 가족의 우정을 보여준다.

6일까지 평일 오후 7시, 공휴일 오후 3시 7시. 2만∼3만원. 1588―7890

한편 ‘서울발레시어터’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4―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루이스 캐럴의 동화를 현대발레로 꾸민 작품으로 앨리스 토끼 고양이 트럼프 등 친근한 캐릭터와 클래식, 팝, 테크노 등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져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서울발레시어터를 거쳐 미국 애틀랜타발레단의 주역으로 활동하다 복귀한 이탈리아 무용수 로돌포 파틸라와 연은경 나인호 조현경 등이 출연한다. 안무 제임스 전. 공연장 로비에서 사인회와 의상 소품 전시회가 열린다. 화∼목 오후 3시, 금∼일 오후 3시 6시(5일은 낮12시 공연있음). 1만∼3만원. 02―580―1300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