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舊 자이르)의 축구경기장에서 팬들간의 충돌이 일어나 최소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콩고의 남부도시 루붐바시 경기장에서 루포포와 마젬베팀의 경기도중 경기장 안으로 병을 던지던 흥분한 팬들을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루탄 가스를 피하려던 관중이 넘어지면서 이같은 불상사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이 경찰이 과잉진압을 하려했기 때문에 사상자가 이처럼 늘어났다고 비난했다.
경기장은 수용인원이 2만명인데도 4만명을 입장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아프리카에서의 경기장 사고는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스타디움에서 43명이 숨진 이후 이번 달들어 두번째다.
[루붐바시(콩고)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