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3색'개성의 잔치
개성적인 화풍의 40대 중견작가 3인이 합동 개인전을 갖는다. 이정연(49·삼성아트디자인 인스티튜트 교수) 정현숙(45·대진대 예술대 학장) 차대영(44·수원대 교수). 이들의 ‘3인3색 전’이 2∼13일 서울 신문로 2가 성곡미술관에서 열린다. 성곡미술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이번 ‘3인3색 전’은 한 작가가 미술관 전시장 3개 층을 한 층씩 나눠 사용하며 대형 작품들을 내놓는다.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프랫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전공한 이정연은 우리 고유의 옻을 재료로 대지의 생명력을 황토색과 암갈색으로 그려낸다.
이화여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정현숙은 금분과 은분을 사용해 인생의 시작과 끝을 상징하는 원형을 나타낸다. 분할된 화면은 어제와 오늘 등 인생의 단절을 의미.
홍익대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차대영은 흰색의 꽃들을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한다. 02―737―7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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