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왼쪽)와 필리
‘영화의 도시’ 부산의 깜찍한 홍보 전령사 ‘아티(ARTY)와 필리(FILY)’.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시는 ‘영화 만들기 좋은 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영화 캐릭터인 ‘아티와 필리’의 사업설명회를 2일 부산 진구 부전동 롯데호텔부산에서, 8일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아미가 호텔에서 각각 개최한다.
‘아티와 필리’는 지난해 12월 부산영상위원회와 나이트스톰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영화캐릭터 공모전에서 228점 중에 뽑힌 대상(大賞) 작품.
갈매기 형상을 한 아티는 노란 얼굴에 메가폰 모양의 빨간 코, 필름 모양의 몸통, 영사기 모양의 눈이 반짝거리는 열살짜리 꼬마. 영화배우가 되는 게 꿈인 아티는 노란색 조명을 받으면 유난히 환한 웃음을 띤다.
항상 아티를 따라다니는 강아지 모양의 필리는 영사기에 꽂는 필름 모양의 꼬마 친구. 헝클어진 필름을 감아대는 천진난만한 성격이지만 가끔은 어른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이 캐릭터는 부산시의 시조(市鳥)인 갈매기 등 살아 숨쉬는 생물에 필름 메가폰 등 영화와 관련된 기계적 컨셉트를 접목시켜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
영상위원회와 부산시는 앞으로 전국 극장에 ‘아티와 필리’ 전문숍과 테마관을 설치해 판매 및 보급에 나서는 한편 국제영화제와 2002년 월드컵 및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행사때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캐릭터에 대한 문의는 부산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bfc.or.kr)나 전화 051―888―6659.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