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상장 닷새만에 2만원을 돌파했다.
2일 거래소 시장에서 LG생활건강 주식은 오후 2시 10분 현재 전날보다(거래일 기준) 2700원(15.00%) 오른 2만700원(액면가 5000원)의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5일 상장된 후 전날까지 외국인들은 LG생활건강 주식 579만1600주를 사들이며 지분율을 37%까지 높였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의 조삼용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등 LG화학으로부터 분할된 이후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주가가 "경쟁사인 태평양 주가와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의 여력도 있지만 적정가치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주가가 적정선에 도달해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관망'하는 자세로 투자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