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의 명문클럽 발렌시아와 잉글랜드의 리즈 유나이티드. 두 팀이 한판 진검 승부를 펼쳤으나 팽팽한 접전 끝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3일 잉글랜드 리즈에서 열린 2001유럽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발렌시아―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 두 팀은 90분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0―0으로 비겨 9일 2차전으로 최종 승부를 넘겼다.
비가 내려 수중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전반 12분 노르웨이 출신 장신(1m94) 스트라이커 욘 카레브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리즈의 GK 나이절 마틴의 선방에 걸려 무위에 그쳤다.
후반은 리즈의 우세. 리즈는 7분 만에 도미니크 마테오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비롯해 여러 차례 발렌시아 골문을 두드렸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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