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114 안내, 체납관리사업부문 분사 추진 소식에 한국통신 주가가 약세다.
4일 거래소 시장에서 한국통신 주식은 오전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0.64%) 하락한 61600원(액면가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통은 3일 비핵심 적자사업에 대한 분사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위해 114안내와 체납관리 분야의 분사 추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통은 이에 따라 감원대상으로 114안내의 경우 정규직 1200명과 계약직 3300명이며, 체납관리분야 분사를 통해서도 400명을 줄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114안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473억원에 당기손실 1549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의 통신 서비스 담당 애널리스트는 "114안내, 체납관리사업부문이 한국통신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분사가 이뤄져도 실적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조의 강력한 저항이 예상되므로 분사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 문제가 한국통신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준석dr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