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팝그룹 비틀즈의 일원이었던 조지 해리슨(58)이 폐암에 걸려 최근 수술을 받았다.
영국의 BBC 방송은 해리슨의 변호사를 인용해 최근 그가 미국 미네소타주 암치료 전문 병원인 메이요 클리닉에서 한 쪽 폐의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3일 보도했다. 해리슨은 부인 올리비아와 함께 이태리의 토스카나 지역에서 요양 중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는 97년 영국에서 후두암 진단을 받고 그 해 8월 수술을 받았으며 99년 12월에는 자택에 침입한 정신병자에게 흉기로 10여차례나 찔려 폐에 구멍이 나기도 했다.
해리슨은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힐 만큼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로 이뤄진 '쿼리맨'이라는 영국의 아마추어 스쿨밴드를 전설적인 팝그룹 비틀즈로 도약하게 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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