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가 중단된 굴포천 유역 홍수 방지용 건설사업이 이달말 재개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곳의 임시 방수로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4일 밝혔다.
길이 14.2㎞, 폭 20m, 깊이 20m 규모로 건설되는 임시 방수로는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1113억원.
이 사업은 92년 12월 착공됐다가 경인운하 건설 논란으로 중단됐다. 사업이 끝나면 자주 침수피해를 겪는 인천시 계양구와 부평구, 서울 강서구, 부천시, 김포시 등지의 굴포천유역 주민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건교부는 올초 착공될 예정이었던 경인운하 공사는 환경영향평가협의가 계속 늦어지고 있어 상반기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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