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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화제]한일 친선요트레이스 폐막

입력 | 2001-05-04 18:33:00


2002 월드컵축구 공동개최 기념 ‘2001 한일 친선 요트레이스’(동아일보사·일본 아사히신문사 공동개최)의 마지막을 장식한 ‘아리랑 레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부산 해운대 앞바다를 출발해 대한해협을 가로질러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까지 이르는 198㎞의 이번 레이스에서 일본의 ‘유메효우탄’이 신기록을 세우며 1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대회에서도 1착으로 골인한 유메효우탄의 도착시간은 출발 9시간50분20초 만인 3일 밤 10시0분20초. 유메효우탄의 이날 기록은 1981년 일본 ‘지그재그호’가 세운 종전 최고기록(13시간38분10초)을 무려 3시간 이상 앞당긴 신기록.

일본의 ‘레드윙’과 ‘리베르테 익스프레스’가 각각 3일 밤 10시22분08초와 4일 0시01분30초에 2, 3착으로 골인했다.

한국 요트중에서 가장 먼저 골인한 것은 ‘라이트하우스’. 출발 18시간2분57초 만인 4일 오전 6시12분57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전체 29척중 19번째로 도착했다. 대회 최종순위는 배의 재원 등 핸디캡 사정을 통해 5일 확정된다.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