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서 4월 1일부터 대폭 인상됐던 지역난방비가 6월까지 잠정 보류된다.
장재식 산업자원부장관은 4일 경기 부천시 소사동 부천관광호텔에서 열린 부천사랑모임 초청 강연회에서 “지난달 1일 26.78% 인상된 수도권 지역난방비를 6월까지 보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 장관은 “난방비는 인상 요인이 있는 만큼 7월1일부터 소폭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인상폭은 관련 업체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지역 난방공급업체인 LG파워㈜는 “국제유가가 올라 난방비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지난달 1일부터 부천 안양 과천 의왕 등지의 아파트 난방비를 26.78% 인상했다.
이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은 난방비 인상 철회, 난방비 수납방법 개선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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